어느 정도의 나이가 되면 전남친 수도 늘어나게 됩니다. 전 남친이 된 그들과 헤어지고 나서 나중에 생각 해보면 '그때 좀 더 어른스러웠다면 헤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라는 후회가 들기도 합니다. 당장 이별을 하고나면 후련한 감정보다는 재회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더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남자에게 있어서 전 여친은 어떤 존재 일까요, 재회 하고싶다고 생각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구 여친과의 재회에 대해 남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미혼 남성 100명에게 전 여친과 재회 가능성에 대해 물어보았더니 약 80%가 재회 가능하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남자에게 전 여친이 연애 대상으로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구 여친과 재회할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과 할 수 없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의견을 보겠습니다.
<전 여친과의 재회가 가능하다는 남자들의 의견>
● 서로 증오해서 헤어진 것이 아닌 경우 (장거리 등을 이유로 헤어진 경우)에는 여전히 감정이 남아있으니까. /28세 · 공무원
● 싸워서 헤어진 경우에는 '몇 년 뒤에 서로 성장해서 만나면 더 잘 될지도..'라는 생각이 든다. / 33 세 · 회사원
● 서로가 그 당시 환경 때문에 헤어진 경우에는 몇 년이 지나면 잘 될 수도 있다. 실제로 대학생때 가치간과 생활 습관 등의 차이로 헤어졌다가 몇 년 뒤 서로 사회인이 되고나서 재회한 적이 있다. / 32 세 · 자영업
<전 여친과 재회할 수 없다는 남자들의 의견>
● 실제로 오래 사귀다 헤어진 전 여친과 다시 만난 적이 있지만, 애정이라기 보다는 정으로 돌아간 것이기 때문에 잘 되지 않았다. 오래 사귀고도 안 되었던 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가치관이 맞지 않는 등의 문제) 그렇기 때문에, 그 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면 재회 해도 결국 다시 헤어진다고 생각한다. / 34 세 · 자영업
●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한 경우에는 이미 상대에게 마음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시 사귀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 / 27 세 · 회사원
재회할 수 있다고 답한 사람들은 '좋아한다'는 감정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고, 서로 성장한 뒤 혹은 환경이 바뀐 뒤라면 재회 가능성이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아니'라고 대답한 사람들은 '좋아한다'는 감정이 사라졌거나 약간 남아있다고 해도 우선 '헤어지게 된 요인'이 해소되지 않으면 다시 헤어지게 되기 때문에 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전 여친에게 감정이 있고, 상황이 달라지거나 바뀌면 재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 남친과 재회하고 싶다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아무리 재회하고 싶다고 혼자 생각해도 사내커플이 아니었고서는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전 남친. 그럴 때 답답한 쪽이 역시 먼저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남자들에게 물었더니 전 여친이 이런 행동을 할 때 그나마 남아있던 애정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재회 욕구가 제로에 수렴하게 된다고 합니다.
1. 헤어진 직후부터 계속 연락와서 재회 하자고 압박
● 헤어졌는데 비정상적으로 연락해 오는 사람은 싫어요. 당장 재회는 아니더라도 애정이 조금은 남아 있었는데, 여러번 연락해 와서 그 사람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 30 세 · 회사원
●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해서 헤어지고 그 직후에 그녀가 몇 번이나 문자나 전화를 해왔는데 '귀찮다'고 느꼈습니다. 남자로서는 적어도 헤어진 직후에는 만나고 싶지 않다고 생각 하므로 당분간 가만히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헤어진 직후에 혼자 있다 보면 '어, 아까운 사람을 놓친 건가' 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 31 세 · 프리랜서
● 끈질기게 재회를 재촉하거나 연락해오고 스토킹하면 재회 생각이 아예 사라져 버립니다. 실제로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 그것 때문이 그동안 사귀었던 것도 후회하게 되어버렸습니다. / 26 세 · 회사원
● 헤어진 직후, 수시로 '좋아해' 라든가 '다시 사귀자' 라고 하면 거부감이 생깁니다. 카톡 상메로 어필하는 것도 너무 무겁게 느껴지고 무섭네요. 우선은 보통의 관계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33 세 · 회사원
남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헤어진 후 끈질기게 연락해 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헤어진 직후에는 거리를 두고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특히 남자쪽에서 먼저 헤어지자고 했을 경우에는 연락하지 않고 최소한 어느 정도는 내버려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도 끈질기게 연락하면 '귀찮다'라고 생각해 버리게 되어 헤어진 직후에 상대도 어느 정도의 감정이 남아있었는데 그것이 완전 사라져버리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이별 했는데 계속 여친인 척 행동
● 헤어졌는데 지금도 나를 잘 알고있다는 듯한 말투로 이야기하면 짜증이 납니다. / 35 세 · 회사원
● 사귀었던 때와 똑같은 느낌으로 '여친인 척' 하는 것입니다. 한 번 헤어진 후 사귀었을 때 처럼 매일 용건이 없는데 카톡을 하거나 전화를 해오면 환멸감이 듭니다. 헤어지면 일단 매듭을 짓고 거리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32 세 · 자영업
● 이제 여친이 아닌데, 다른 여자와 놀고있다고 질투하거나 불쾌감을 말할 때 어이없습니다. / 34 세 · 자영업
헤어진 뒤 마음 정리가 되지 않아 여친이 아니지만 바로 며칠 전까지만 해도 여친이었기에 선을 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역시 '귀찮다'고 생각되기 쉽상이라고 합니다. 헤어짐은 여자친구와 남자친구의 관계를 그만두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행동에 유의합시다.
3. 본인 생각 밖에 하지 않는 이기심
● '내가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잘 하겠다' 등등 자신을 낮추는 말만 계속하는 것. / 27 세 · 회사원
● 사람들 많은데서 울거나 불쌍한 자신을 어필해오면 정 떨어집니다. / 33 세 · 회사원
'내가 다 잘못했다'는 발언이나 불쌍함을 어필하는 것은 상대에게 미움을 받게 되는 원인입니다. 사과는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 괴로운 본인을 위해 빨리 해결하자는 것은 상대에게 있어서 이기적으로 보일 수 있겠죠.
전 남친이 재회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려면 어떤 행동을 해야할까?
그렇다면 어떤 행동을 해야 '재회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될까요. 이번에는 남자들이 재회하고 싶은 여자친구의 행동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1. 사귀던 때보다 외면도 내면도 성장시킨 전 여친
● 사귀던 시절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이거나 빛나 보이면 다시 사귀고 싶습니다. / 35 세 · 회사원
● 헤어진 원인이 극복된 것을 알게되니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스스로 아무 것도 잘못하고 생활감이 없는 그녀의 모습에 실망하고 헤어졌지만, 열심히 착실하게 생활하는 그녀의 모습을 SNS에서 보고 헤어진 것을 처음으로 후회했습니다. 성장한 모습을 보니 감정이 요동쳤습니다. / 26 세 · 회사원
● 사겼을 때보다 예뻐졌거나 직장이나 취미 생활을 열심히 하는 자립적인 여성이 된 모습을 보고 다시 돌아가고 싶어졌습니다. / 34 세 · 영업직
● 헤어지고 나서 한 번 만난 적이 있는데 상대가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느껴져서 다시 만나고 싶어졌습니다. 헤어졌을 당시에는 이유가 있었지만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재회 했습니다. / 32 세 · 자영업
2. 헤어진 후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에 진지하게 고백
● 헤어지고 시간이 지난 뒤 '아무래도 니가 아니면 안될 것 같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별하자 마자 그런 얘기를 했으면 그냥 흘려들었겠지만, 서로 다른 경험을 한 뒤 이런 말을 들으니 진심이라고 느껴졌습니다. / 34 세 · 자영업
● 헤어지고 얼마 뒤 '여러가지로 생각해봤는데 역시 포기할 수 없다'고 했을 때 재회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 31 세 · 프리랜서
역시 헤어지고 난 뒤에는 어느 정도의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진심으로 내가 말하는 것을 생각해볼 시간을 가진 것과 가지지 않은 것은 받아들이는 쪽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의 생각한 시간을 가진 뒤 진지하고 신중하게 나의 의사를 차분히 전달하는 것이 재회 가능성을 높이는 길입니다.
3. 걱정할 때는 거리감 없이, 그러나 오지랖은 금물
● 생일날 12시에 축하 문자를 보내왔을 때 감정이 되살아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36 세 · 투자자
● 갑자기 생일 축하한다거나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상냥함이 느껴졌을 때 '고민 많이 했을 텐데..'라는 생각에 되돌아가고 싶어졌습니다./ 31 세 · 회사원
● 우울했을 때 계속 옆에 있어줘서 기쁘고 고마운 감정을 느꼈고 재회했습니다. / 38 세 · 프리랜서
평소에 거리감 없이 자주 연락하면 끈질기다고 생각해 버리겠지만, 상대의 생일이나 상대가 힘들 때 축하나 위로는 큰 의지가 되고 다시 되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게 된다고 합니다. 몇 년 전 헤어진 전 남친에게 연락하고 싶지만 계기가 없으신 분들은 생일에 연락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마무리
다양한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 헤어진 직후에는 남자 쪽도 감정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헤어진 후에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자주 연락하고 재회를 압박하면 상대의 감정은 완전히 바닥나게 됩니다. 헤어진 후에 어느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고 외면과 내면을 가꾸며 어떻게 재회 의사를 전달할 것인지 차분히 생각하는 것이 재회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는 행동입니다.